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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라톤 대회 정말여러번 나갔지만.
이번엔 2번째로 나가는 풀 마라톤이였다...
언제나 목표는 서브4.. 4시간 이내에 42km을 뛰자였는데..
이번에는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.. (물론 준비는 많이 안했어도.. 그만큼 코스도 쉽고 하니까..)
실패해버렸다.......
뭔가 자신감이 많았어서 그런가... 이번에 진짜 현타가 살짝 왔다..
물론 다른 사람들도 많이 준비했지만.. 다른 서브4를 하는 주자보다 더 많이 준비한거같았는데...
운동이란것을 하면서 내가 재능이 없단 생각은 단한번도 해본적 없는데... 뭔가 이번에 꺽였다....
그만 둘까 라는 생각이 50% 들고... 빡치니 다음에 330으로 가버리자 라는 마음도 50%...
에휴.. 하소연해본다 정말.....
조금 더 동굴속에서 고민을 해봐야할듯싶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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